IT서비스 시장의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삼성SDS, LG CNS, SK C&C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3의 IT서비스 시장 매출 점유율은 2009년 53.8%에서 2010년 약 3% p 늘어난 56.9%를 기록했다.
IT리서치업체 KRG가 26일 개최한 'KRG 임팩트 2011'에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행사는 지난해 IT서비스 시장을 돌이켜보고 올해 IT서비스 시장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IT서비스 시장은 2009년 대비 2.44%성장해 처음으로 10조 규모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IT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대비 2.38%성장한 10조2천5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KRG 조문래 실장은 "금융권 및 공공기관의 IT 투자 둔화·정체가 지속돼 큰 폭의 성장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 역시 성장세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시장은 이제 성장률 3% 내외의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해외진출, 융합만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신 사업시장 개척 ▲해외진출 ▲컨버젼스(융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위해 IT서비스 기업들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ICT 융합 사업 및 수익 사업 다각화,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한 '서비스 브랜드화' 등 신 성장 사업 개발 및 강화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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