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2010년 당기순익 82.5% 증가…창사이래 최대 실적

IT 서비스기업 SK C&C가 지난해 매출액 1조 4천75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아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천623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635억원을 기록했다.

SK C&C(대표 정철길)은 24일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27.2% 증가했다고 이같이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IT서비스 수준인 11.0%를 달성하는 등 고수익성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은 SK그룹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82.5%나 급등한 수치다.

SK C&C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주전략과 서비스 수행 개선 및 운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사회는 올해 배당금을 전년대비 112% 증가한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고, 오는 3월 정기주총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지난해 국내 금융 IT시장 및 외부 OS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사업 영역별로 OS/SI, 각 산업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외 아웃소싱 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거두었다. 해외 매출 또한 45% 성장한 97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