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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트위터, SNS시장 공략 '맞손'


트위터 창업자 에반 윌리암스, 소셜검색 등 플랫폼 강화 협력 위해 방한

다음과 트위터가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트위터의 위상과 '요즘'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음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최초로 트위터와 손을 잡고 실시간 검색, 소셜 검색 등 오픈 소셜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는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윗 정보들을 다음의 실시간 이슈 서비스인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하며, 다음을 통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API 공개 등 양사의 오픈 정책과 철학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은 그 동안 주요 서비스의 API(응용애플리케이션)를 외부에 공개해 개방화에 앞장서 왔고 트위터 역시 마찬가지 정책으로 다수의 협력사(3rd Party)를 통한 서비스 다양화 및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위터의 글을 다음 초기화면 중 블로그, 카페 등 다음 내 인기 게시글을 보여주는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할 예정이다.

1월 중으로는 트위터와 요즘을 연동, 한 서비스에 글을 남기면 양쪽에 동시에 등록되는 기능, 요즘에 트위터의 팔로워를 초대하는 기능 등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음을 통해 트위터 계정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다음과 트위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밖에 검색, 미디어다음, tv팟, 커뮤니티 등 다음의 핵심 서비스들도 트위터와 적극 연동해 SNS로 글 보내기, 소셜댓글 달기 등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효은 다음 부사장은 "다음은 소통을 핵심가치로 관계기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도해왔다"며 "트위터와의 제휴를 계기로 소셜 검색 강화를 비롯한 오픈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제휴 합의를 위해 트위터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Evan Williams)가 19일 서울 한남동 다음 사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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