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해 해외 부문 매출을 전체에서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가 5조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1조5천억원 가량을 해외부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지난해 4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의욕 차게 20% 가량 더 성장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장 확대, 즉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 연말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국외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 공략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 스마트 & 컨버전스라는 환경이 도래함으로써 종전까지 SOC 사업으로 불리던 항만, U-시티, 철도에 IT를 접목해 생활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SIE) 영역에 집중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해외시장 개척과 컨버전스 영역 등 두가지 축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 사장은 "건실한 경영으로 자금이 축적돼 별다른 상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상장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특정 회사 즉 서울통신기술, 씨큐아이닷컴 등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있지만, 이들 회사의 인수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면서 "물류사업 진출의 경우도 IT 서비스업을 고도화시키는 관점에서 추진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고를 짓는다거나 비행기를 활용한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물류에 관심이 없다"며 "대한통운 인수후보라는 얘기도 있지만, 거기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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