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사라져가는 우리 술 복원을 위해 앞장 서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우리 술 복원과 전통주 품질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술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 술 품평회 개최 ▲우리 술 연구회 조직 ▲우수한 지방 업체 발굴 및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2일 롯데주류 군산공장에서 '우리 술 품평회'를 진행하고, '청주'에 국한해 개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우리 술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 실시한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생산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9팀이 3개월 전부터 각각의 제조방법으로 만든 복원 전통주 3가지를 포함해 과실주, 약주 등 12가지 우리 술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다.
롯데주류는 '우리 술 품평회'에 출품된 시작품 중 우수작의 제조법 또는 복원방법을 데이터화해 전통주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우리 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우리 술 연구회'를 만드는 한편 정부기관 및 전통주 명인들과 연계해 우리 술의 복원 및 발전을 위한 기반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 술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림부 산하 농촌진흥청과 양조 전용 쌀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지방 전통주 업체와 제휴,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발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협조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다양한 우리 술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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