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매킨토시 컴퓨터를 위한 '맥 앱 스토어'를 공식 개설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앱 중심 모바일 생태계를 PC로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맥 앱 스토어'는 게임, 교육 등 21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현재 1천개 이상의 앱이 들어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맥용 워드 프로그램인 '페이지(Pages)' 등 애플이 직접 만든 앱도 있다.
페이지 가격은 19.99달러이다.
오토데스크는 그림 애플리케이션 '스케치북(SketchBook)'을 선보였으며 무료 버전과 29.99달러 유료 버전이 있다. 로비오 모바일은 아이폰에서 인기를 얻은 '앵그리버드'를 4.99달러에 내놓았다.
스티브 잡스는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앱을 구매할 수 있는 이 앱 스토어를 사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해 10월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맥북 에어' 노트북을 발표한 바 있다. 대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무게를 가볍게 하며 부팅 시간을 빠르게 할 목적이었다.
잡스는 당시 이에 대해 "미래의 노트북"이라고 표현했고, 이를 위해 맥 앱 스토어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모바일 앱 스토어의 경우 현재 30만개 이상의 앱이 있고 연간 20억 달러~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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