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TV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TV 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440억을 투입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음성 및 제스처 인식, 검색, 증강현실, 스마트 광고 등 스마트TV 관련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해 약 400억원,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약 4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6일 '스마트TV의 최근 동향, 발전 전망 및 국내 미디어 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 과제는 단말기,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가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된 N스크린시대의 온라인 양방향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스마트TV 관련 핵심 기반 기술 개발에도 2014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 현업 방송인, 벤처인력 대상 스마트 미디어 관련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TV 서비스 관련 법,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자 자율 가이드라인 제정도 추진, 중장기적으로 스마트미디어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 지속적 고도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 목표도 진행한다.
차세대 스마트TV 서비스 개발 지원과 관련해서는 오는 2013년까지 약 40억원을 예산 편성하며 양방향 방송 서비스 활성화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방통위는 통신, 인터넷과는 달리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자가 소수이고 일방향 수동적인 시청 행태 등으로 미뤄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는 다른 발전 경로로 거칠 것으로 예상하고 비록 점진적이지만 N스크린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같은 진화 방향은 앞으로 IT와 미디어 시장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는 스마트TV 발전 저해 환경으로 기업, 업종간 협력 시스템 부재를 꼽으며 '방송, 통신, 인터넷 포털 등 사업자가 제각각 N스크린 플랫폼에 대한 주도권 확보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기업간 공동협력을 통한 개방적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미디어발전포럼'도 구성키로 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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