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011년은 New 신세계, New 이마트로 도약하는 새로운 10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 속에서 새해는 미래 10년의 성공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전략적 변곡점' 시기"라며 "올 한 해 동안의 변화와 혁신경영이 미래 10년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여느 새해와 달리 단기적인 경영목표 뿐 아니라 미래 10년, 2020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큰 그림'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포커스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접근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기존 사업의 잠재적 역량 도출 ▲신성장 동력 확보 ▲우수인재 확보·미래지향적 조직문화 정착 등 세 가지를 제시하고,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에 올해 집중해야 할 사업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부문별 집중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시작한 신 가격정책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야 하며 ▲바잉파워 확대 ▲LCO(Low Cost Operation, 저비용운영) 강화 ▲매입과 물류체계의 개선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략 확립 등을 강조했다.
백화점 부문은 전 점포가 상권내 1번점 위상을 확보해 줄 것과 동대구, 대전, 안성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 청사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미래 10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갖춘 핵심역량을 집중화하고 고도화(高度化)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2011년에는 더 멀리 내다보고 한 단계 높은 성과달성을 위해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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