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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국민기업서 세계기업으로 재탄생" 이홍구 신임대표


2011년 SW 성장세 전망, 한컴이 중심될 것

이홍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에서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홍구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인 자선의 밤'에 참석해 "한컴을 국민기업에서 세계 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9월 한컴을 인수한 소프트포럼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소프트포럼 관계사 임직원 및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한컴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구체적 실행 계획을 준비한 뒤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라며 "미래의 한컴은 탄탄한 기술력과 인재를 기반으로 해 한컴의 오피스 위에 씽크프리를 얹어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국민들의 성원을 받은 '국민기업'의 틀을 깨고 세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당찬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이홍구 사장은 2011년 IT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그 중심에 한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IT시장은 평균 20~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스토리지 부문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홍구 사장은 분석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2011년에도 계속될 것이며 SW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내년 시장 전망은 밝다. 특히 SW가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은 과거 산재됐던 사업 부문을 정제하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SW 성장세를 중심에서 견인할 것이다. 기존 사업을 집중적으로 재편하고 그 위에 씽크프리 등 미래 사업을 더해 2012년과 2013년을 겨냥한 장기적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무적으로는 투명 경영을 펼치고, 미래 전략을 통한 세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컴이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동시에, 소프트포럼과 함께 2011년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사 임직원들의 성금은 아름다운 재단의 도서지역, 다문화 가정지원 및 소년소녀 오케스트라 활동, 어린이 재단에 지원기금으로 전달된다.

정명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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