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아이폰4가 마침내 출시됐다. KT는 지난 9월10일부터 아이폰4 개통 작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선 다시 한번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아이폰4는 애플의 최신 운영체계(iOS)인 ‘iOS 4.1’을 내장해 GPS 위치가 정확해 졌으며, 특히 영상통화(페이스타임) 기능을 내장해 와이파이존에서 아이폰을 이용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객이 원할 경우 특정 국가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하는 컨트리 락(Country Lock)을 풀 수 있어 아이폰4 고객들은 출장이나 장기 연수 때 해외에 가지고 나가도 현지 이통사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갈아 끼워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폰4에는 사진 자동보정 기능(HDR)이 들어가 있고, 와이파이를 통한 HD 동영상 업로드 기능도 내장됐다.
아이폰4 출시에 맞춰 달라진 점은 스마트폰 보험상품을 다양화해 해외 출장 중 분실해도 보상받을 수 있고, AS 정책이 바뀌어 한국에서 직접 수리해준다는 점이다. KT는 스마트폰 전용으로 특화되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쇼폰케어 스마트 실속형 / 고급형 / AS형’ 3종의 보험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중 쇼폰케어 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담보지역을 해외까지 확대해 해외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다. 분실을 제외한 파손에 대한 담보만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AS전용 보험인 ‘쇼폰케어 스마트 AS형’도 출시했다. 그러나 보험 상품에 가입하려면 개통 후 30일 내에 해야 하고, 해외사고 발생 시 현지 사고증명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AS정책도 바뀌었는데 예전에는 KT가 90여 곳에서 AS를 대행했지만 앞으로는 애플코리아가 직접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애플코리아는 현재 64개에 달하는 AS센터를 최대 30%정도 늘릴 예정이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우리는 이미 아이폰이 가져온 모바일 라이프의 획기적 변화를 경험해 봤다”며 “한층 더 새로운 아이폰4가 KT의 강력한 3W 네트워크와 만나 세계 최고 스마트폰의 진가를 보여주고 또 한번 고객과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
글|김병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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