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PC처럼 본격적인 듀얼코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16일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1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고의 속도와 최상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옵티머스 2X라는 제품명도 LG 스마트폰 시리즈명인 옵티머스에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강조하고, 기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꿔 시즌 2를 연다는 의미의 2X를 붙여 명명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내년 1월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해외지역에도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에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2X 제품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시켰다.
특히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는 후문이다.
◆LG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구현"
옵티머스 2X는 1GHz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의 코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PC에서 처음 듀얼코어 CPU 탑재 제품이 출시돼 전력 소모량은 줄면서 성능은 더욱 높일 수 있는 기술이 나온것과 같은 의미다.
옵티머스2X 역시 동급의 싱글코어 제품대비 ▲빠른 인터넷과 게임 처리속도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전력소모량 최소화 등의 강점을 지녔다.
아울러 화려한 3D게임, 고용량 애플리케이션, 대용량 메일, 플래시/동영상을 다수 포함한 웹페이지 구동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프로세서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해 기존 대비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4인치 디스플레이, 16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DMB,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2011년 전략모델다운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옵티머스 2X는 1080p 풀HD 영상 녹화는 물론, 미러링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TV나 스크린에 연결하자마자 녹화한 풀HD 영상이나 콘텐츠를 커다란 전체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TV 화면으로 영상통화도 할 수 있고 3D TV와 연결하면 3D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옵티머스2X를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 출시한 후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배가시키기 위해 최근 공개된 2.3(진저브레드) 버전으로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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