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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년 공격경영, 조준호사장 "내년 투자 사상최대"


올해 이어 사상최대 예고…LG 인사 17일 단행

LG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 예정으로 내년 경영계획 및 인사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LG인사는 오는 17일 단행된다.

13일 LG 조준호 사장은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1차회의 및 출범식 이후 기자와 만나 "내년 투자규모는 올해 19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됐던 15조원을 웃도는 19조원.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상당규모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태양전지, LED,OLED, AMOLED, 3D 패널 등 신성장 사업육성 분야에 집중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투자를 늘려 핵심사업 및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투자 규모는 2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실제 LG의 투자확대를 통한 공경경영은 최근 주요 계열사와 컨센서스 미팅(CM)을 가진 구본무 회장이 '통큰 투자'를 주문하면서 예고됐던 대목.

구본무 회장은 CM을 통해 "현재 주력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물론 LCD, OLED, 3D TV, LED조명, 태양광, 자동차용 배터리 등 LG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에서는 투자와 인재 확보 및 육성을 통 크게 해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신성장 사업분야의 적기 투자와 인재확보를 통해 LG전자 등 주력계열사의 위기상황을 돌파, 조기에 성장모멘텀을 확보하라는 주문이다.

이와 관련 조준호 사장은 "내년 디스플레이, 녹색 분야 투자가 크게 늘 것"이라며 "인력확보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중국 LCD 공장설립 등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 내년에는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3조6천억원을 투자한 LG전자 역시 스마트TV 스마트폰, 태양전지 등 분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LG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년 사업계획 등을 확정짓고, 17일 LG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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