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가 내년에 4G 태블릿 PC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프린트의 파젯 엘비스 기업마케팅부문 대표는 이날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4G 태블릿 PC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G의 강점을 확실히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엘비스는 4G 태블릿 PC를 내년 언제 내놓을 것이며 어떤 업체가 만들 것인 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엘비스는 그러면서도 "곧 다른 운영체제(OS)를 가진 태블릿 PC도 팔 것이라고 말해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프린트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만든 '갤럭시 탭' 한 종 만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갤럭시 탭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고 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이외에 윈도, 블랙베리, 팜 등의 OS를 사용하는 태블릿이 머잖아 스프린트를 통해 나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스프린트는 현재 4G 스마트폰 두 종(HTC의 '에보'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픽'), 3G 및 4G 겸용 노트북 한 종(델의 '인스피런 11Z'), 3G 및 4G 겸용 넷북(델의 '인스피런 미니 10) 등 4G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4G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1위 사업자 버라이즌의 공세에 대해 엘비스는 "우리는 이미 지난 2년동안 이 시장에 있었고 우리 고객과 4G 기기 및 서비스를 만들며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며 "스프린트의 기업 고객들은 계속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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