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온라인'을 개발하면서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이 사실감 구현을 통한 재미입니다. 사실감 있는 현대식 전투를 보여주는 요소가 바로 조준 사격과 보급품 시스템입니다."
배터리 온라인 개발을 총괄한 웹젠의 박정석 PD는 "빠른 전개, 실감나는 타격감이 배터리 온라인의 묘미"라고 소개했다.
"총이란 장비가 원래 조준하고 발사해야만 정확히 적을 맞출 수 있는 무기잖아요.
실제 전투에 임하듯 조준사격의 사실감을 살리고, 또한 보병들의 활동에 무인 레이더 정찰이나 헬기 공격, 폭격 등 보급품 시스템을 표현해 현대전투의 사실감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총싸움게임들이 이미 시장에 나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배터리 온라인'만의 개성과 재미를 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래서 다른 총싸움게임에서는 찾기 어려운 '시스템'을 많이 보강하려고 했다는 것이 박 PD의 설명이다.
매 전투가 끝났을 때마다 이용자에게 보상을 주는 전리품 시스템이나 이용자간 거래가 가능한 게임 내 경매 시스템, 퀘스트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선택권이 부여된다는 것도 배터리 온라인의 주요한 특징이다. 한 가지 맵에서 모든 전투 모드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무기 제한 설정을 통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이 맞춤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총싸움게임 외에도 농구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긴다는 박정석PD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양성 부족'을 꼽았다.
"10년 후에도 시장은 대형 온라인게임이 주류를 차지하겠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게임이나 소셜 게임, 이용시간이 짧은 온라인게임 등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될 겁니다.
앞으로는 국내 게임시장도 좀 더 다양화되고 발전적인 진화가 이뤄져서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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