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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품은' 맥북에어, 국내 상륙


휴대성·속도 강화하고 영상통화 기능 이식

아이폰·아이패드의 장점을 갖춘 애플의 초경량 노트북 '맥북에어' 신제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애플코리아는 4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맥북에어 신제품을 소개하고 맥용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아이라이프' 신제품을 시연했다.

아이패드 처럼 플래시 저장장치가 적용돼 전원을 켜고 끄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영상통화 프로그램인 '페이스타임'이 적용돼 아이폰·아이팟터치 등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맥북용 앱스토어도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나온 맥북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2종이다. 무게는 각각 1.06kg, 1.32kg으로 1.36kg의 13인치 종전모델보다 더 얇고 가볍다. 두 제품모두 알루미늄 유니바디 외형을 갖췄으며 가장 얇은 부분이 0.3c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cm다. 배터리 수명은 연속 작업 시 11인치 모델은 최대 5시간, 13인치 모델은 7시간 지속된다.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90%이상 작고 가벼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채택해 기기 내부 공간을 확보, 배터리 크기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2개의 USB 포트가 장착됐으며 13인치 제품은 SD카드 슬롯도 있다. 인텔 코어2듀오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320M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탑재됐으며 프로세서 및 메모리 사양을 선택해 맞춤형 주문도 가능하다. 사양에 따라 가격은 129만원부터다.

운용체계는 '스노우 레오파드' 탑재됐으며 내년 여름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엔터테이먼트 소프트웨어 신제품인 '아이라이프11'도 기본탑재됐다.

아이라이프는 사진 관리 프로그램 아이포토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무비, 음악레슨 프로그램 거라지밴드로 구성된다.

아이포토에는 사진 관리 시 전체 화면 모드가 추가됐고 페이스북 등 SNS 공유 기능이 강화됐으며 12가지 슬라이드 쇼 기능 등이 제공된다. 그 외 사진을 날짜·위치·이벤트별로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얼굴 인식 기능이 있어 인물별 관리도 용이하다.

아이무비는 직접찍은 동영상에 음향 등을 삽입해 영화처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제품 아이무비에는 음향 변조 효과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으며, 특히 영화 예고편 같은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15개 기본 프레임이 제공된다.

거라지 밴드에는 기타레슨과 피아노 레슨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애플 관계자는 "신제품 맥북에어는 아이패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맥북의 성능과 아이패드의 휴대성을 갖춘 차세대 맥북은 모든 노트북의 미래"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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