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을 상대로 3개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지난 주에는 MS가 특허 침해 혐의로 모토로라를 제소한 바 있다.
모토로라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터치, 매킨토시, '모바일 미'나 '앱스토어' 같은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애플에 의해 자사가 갖고 있는 18개의 특허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모토로라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모토로라의 18개 특허는 무선 e메일, 지역기반 서비스, 멀티 디바이스 동기화 등 여러 분야에 관련된 것이다.
3개 소송 중 하나에서 모토로라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이 사용한 모토로라 특허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모토로라는 또 일리노이와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접수한 소장에서 모토로라 특허 기술 사용 중지와 과거 사용분에 대한 배상 명령을 애플 측에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커크 데일리 모토로라 지적재산권 담당 부사장은 "애플이 오랜 협상 끝에 라이센스 계약을 거부했다"며 "애플의 계속되는 특허 침해를 중지하기 위해 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모토로라는 RIM과 특허분쟁을 해결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HTC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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