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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전자 새 사령탑에 구본준 부회장


17일 LG는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0월1일자로 LG전자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현재 LG전자 대표이사인 남용 부회장이 17일 개최된 LG전자 이사회에서 CEO로서 현재의 부진한 경영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한편,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토록 하기 위해 연말 정기 인사 이전에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남용 부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구본무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책임경영'과'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하루빨리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길 바라는 남 부회장의 뜻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LG전자 집행임원으로 선임됐으며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게 된다.

아울러 지난 4년간 LG전자의 경영혁신과 글로벌화에 기여한 남용 부회장은 LG전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LG전자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LG관계자는 "남 부회장의 뜻과 이사회의 결정은 현 시점에서 조직 전체가 한 마음이 되어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내년 이후를 대비하는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구본준 신임 부회장은 1951년 생으로 경복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美 시카고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미국 AT&T(Project Manager/Product Planning)를 거쳐 지난 1986년 금성반도체 부장 (컴퓨터 기획관리)으로 LG에 합류했다.

이후 LG전자 상무 (비디오 SBU장), LG화학 전무 (세계화추진담당), LG반도체 대표이사,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04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까지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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