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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모바일 광고 업체 인수 추진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 림(RIM)이 모바일 광고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애드몹'을 인수해 모바일 광고 사업에 나서고, 애플이 '쿼트로 와이어리스'(Quattro Wireless)를 인수해 대응한 것과 같이 RIM 또한 이들에 대한 대항마를 갖추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문의 소식통에 따르면 RIM은 최근 볼티모어에 있는 모바일 광고 업체 '밀레니얼 미디어(Millennial Media)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협상은 인수 가격에 대한 생각차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밀레니얼이 RIM 측에 4억~5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RIM으로서는 그러한 가격을 수용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하였다.

구글은 2009년에 애드몹(AdMob)을 7억5천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애플의 '쿼트로 와이어리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RIM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7.8%이며, 이는 1년전 같은 기간 19.1%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이 분야 최대 경쟁자인 구글 및 애플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도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RIM의 경영진은 이 시장을 따라잡아야 할 필요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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