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원포털, '민원24'로 새출발

24시간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1천800여종의 민원사무를 처리하는 정부민원포털이 새로운 이름과 BI(Brand Identity)로 2일부터 새출발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민원포털의 새 명칭 '민원24'와 BI를 공모한 결과 5천566건의 응모작 가운데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전자민원서비스'를 의미하는 '민원24'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BI 또한 지난 6월 실시한 공모결과 245건의 응모작 가운데 인터넷과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제공되는 전자민원 서비스를 녹색과 청색의 마우스·휴대폰으로 이미지화한 작품이 선정됐다.

지난 7월 27일 BI 공모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광 씨(38세)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BI로 인해 정부민원포털의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국민들이 잘 기억하고 이용하기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민원24'의 공식 사용을 계기로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등 온라인 민원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대폭적인 시스템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원인이 자주 찾는 서비스를 스마트폰의 앱(App) 아이콘과 같은 이미지로 보기 쉽게 배열하고, 장애인 도우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등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스마트폰 확산 추세에 맞춰 모바일 민원 서비스도 연내 개통할 계획이다.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토지(임야)대장 열람, 건축물대장 등초본 열람, 개별공시지가 확인, 공동주택가격확인, 개별주택가격확인, 인감증명 발급사실 확인, 주민등록등초본 발급내역 확인 등 10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정부민원포털 '민원24'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으로, 서비스 개선이 온라인 민원 활성화로 이어져 이용률 40%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