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아이폰4 출시 지연과 관련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보도해 주목된다.
이 신문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주 애플이 아이폰4 추가 공급국에서 한국을 뺀 게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지난 16일 개최된 아이폰4 안테나 수신결함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스티브 잡스가 설명한 한국 출시 지연 이유도 한국 내에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공급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크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에서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잡스의 해명과 "애플이나 KT나 아이폰4 승인을 위한 서류를 아직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하며, 잡스의 해명이 거짓말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아이폰4는 지난 6월 24일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에서 출시된 데 이어 이번주 금요일(30일)부터 17개국에 추가로 공급된다.
17개국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가 포함돼 있다. 원래는 여기에 한국도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16일 스티브 잡스의 발언으로 인해 출시국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이밖에 캐나다와 12개 유럽 국가 명단이 이번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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