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2분기에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으로 51%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월말로 끝난 2분기 순익은 지난 해 1억4천140만 달러(주당 10센트)에서 51% 늘어난 2억1천330만 달러(주당 15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분석가들이 전망한 주당 14센트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순익 증가는 10% 달하는 비용절감과 MS와의 검색 제휴로 새로운 수입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 성장한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당초 2분기 매출액을 15억7천만 달러에서 16억5천만 달러로 내다봤다. 야후는 이런 기조가 3분기에도 계속돼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난 매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협력사의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입은 1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매출 둔화는 유럽발 재정 부실로 시장 투자 위축이 우려돼 광고 투자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야후는 MS와의 검색 제휴로 그동안 구글에 크게 밀렸던 검색 광고 분야에서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여러 시장 상황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야후의 2분기 검색 광고 수입은 지난 해보다 8% 줄어든 3억3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야후의 간판 수입원인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은 지난 해보다 19% 늘어난 4억6천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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