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길게는 며칠씩 걸리던 고객 데이터 분석작업을 하루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스마터 시스템' 시장공략에 나섰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IBM 스마터 시스템즈 투어 2010' 행사를 열고 기업용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스마터 시스템'을 선보였다.
IBM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명한 스마터 시스템은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데이터 베이스(DB) 트랜잭션 처리 ▲스마트 애널리틱스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등의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베이스(DB) 트랜잭션 시스템은 IBM의 유닉스 서버 제품인 '파워7' 시리즈에 DB 소프트웨어 'DB2 퓨어스케일'과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소프트웨어인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결합됐다.
스마트 애널리틱스 시스템은 IBM의 유닉스, 메인프레임, x86 서버 등에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인 코그너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인 인포스피어 등을 결합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BPM 시스템은 파워7 서버에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내장해 기업 내 생산, 기획, 주문 등의 업무를 총괄 관리할 수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SK텔레콤이 스마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분석 지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스마트 애널리틱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이 제품을 도입한 후 기존 3일 걸리던 데이터 분석 작업이 하루로 단축됐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각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여러 업체로부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공급하는 것보다 관리 복잡성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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