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2010년도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유룡 박사(54· KAIST 특훈교수) ▲공학상 이평세 박사(51· 美 UC버클리 교수) ▲의학상 윌리엄 한 박사(45· 미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장민호 연극인(85·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특별상 노벨재단 등이 선정됐다.
6명의 수상자에게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50돈쭝)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호암재단은 올해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세계 과학 및 인류평화 증진에 기여하고 호암재단과 폭넓은 교류관계를 유지해온 스웨덴 노벨재단에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호암상의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위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재단 미카엘 술만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특별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수 십년간 한국이 국제 과학계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오는 동안 호암상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혜택을 주는 중요한 업적들을 현창하고 격려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총리도 "호암상이 인류문명의 진보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노벨상과 같이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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