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수 5개월 만에 온라인 음악 사이트 '라라'의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애플이 준비 중인 '아이튠스'의 인터넷 버전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로이터의 4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5월 31일 자사 음악 판매 서비스 아이튠스의 웹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라라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라는 30일 자사 웹사이트에 이미 돈을 지불했거나 아직 음악을 내려받지 않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금이나 아이튠스 크레디트(credit)로 보상하겠다며 사이트 폐쇄를 알렸다.
애플이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에 웹 구매 서비스를 통합하는 데 라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TV, 영화 등 여타 디지털 콘텐츠에도 쓰일 수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 기반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스는 인터넷으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라라, 랩소디(Rhapsody),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웹 기반 서비스보다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애플은 지난 해 12월 8천억 달러에 라라를 인수한 바 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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