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하면서 동시에 프라이빗하고 개방된 통합 클라우드 비전, 전략 및 제품을 제공하겠다."
한국오라클이 2010년 IT 산업 최대 화두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자사 전략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오라클 김상현 상무는 "완전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공공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 고객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T업계가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와 시장 선점에 기민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오라클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주는 최적의 대안이다"는 취지를 내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리딩에 나선다.
한국오라클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오라클이 지난 10년 이상 제공해온 그리드 컴퓨팅, 가상화, 쉐어드 서비스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발전된 기술로서 구성 가능한 컴퓨팅 자원의 공유 풀에 편리한 온디맨드 네트워크 접급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다"고 밝혔다.
또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 및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상현 상무는 오라클의 컴퓨팅 전략에 대해 "프라이빗 쉐어드 서비스 환경 혹은 공공 SaaS 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공공 클라우드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라클은 프라이빗 PaaS를 구축해 공공 클라우드의 리스크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플랫폼식 접근 방식은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쉽고 저렴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라클의 제품마케팅 담당 죠지 데마레스트(George Demarest) 전무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서 클라우드 모델로 진화하는 방안(Enterprise Cloud Computing)에 대해 "데이터 센터의 발달로 오늘날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데마레스트 전무는 "지금까지 많은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한 이야기를 해왔지만, 차이점으로 승부하겠다"며 "어느 환경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겠다. 퍼블릭하던 프라이빗 하던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 "썬을 인수함으로서 서버와 하드웨어적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플랫폼의 완전성은 통합된 동시에 독립된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오라클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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