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미니(Opera Mini)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14일 '10년 1월 기준으로 오페라 미니의 월 실 사용자 수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모든 지역에서 1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월 실사용자가 기존 2천만 명에서 2010년 1월 기준, 5천만 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처음 1천만 명 사용자까지 '06년 1월에서 '08년 4월까지 28개월이 걸린 반면, 최근 1천만 명의 사용자 증가는 '09년 11월에서 '10년 1월까지 단 3개월이 걸렸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CEO인 라스 보일레센(Lars Boilesen)은 "오페라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핸드폰에든 오페라 미니를 탑재하는 것"이라면서 "모바일에서의 인터넷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미니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해 주는 방식으로, 웹 페이지를 최대 90%까지 압축해서 휴대폰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가볍고 빠르다. 데이터를 줄여주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요금을도 줄일 수 있다.
최근 가트너에서 발표한 '가트너프리딕(Gartner Predics) 2010'에 따르면 '13년이 되면 PC가 아닌 휴대폰이 중요한 인터넷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모바일 브라우저의 사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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