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김성룡)와 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교보문고 전용 삼성전자 전자책 단말기(모델명 SNE-60K)를 출시하고 전국 16개 영업점과 인터넷교보문고에서 8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 단말기는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교보문고의 무선 스토어와 연계돼 단말기에서 직접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단말기는 지난해 양사가 제휴를 맺고 출시한 5인치 크기의 전용 단말기(SNE-50K)에 비해 단말기 성능이나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된 것이다. 화면 크기는 6인치.
특히 6만5천종의 전자책 외에도 신문 구독 신청을 해 신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문 구독 신청을 한 독자들은 매일 새벽 단말기가 스스로 켜진 후 네트워크에 접속해 하루치 신문을 다운로드받는다. 국내 주요 일간지, 경제지, 스포츠신문 및 영자신문을 제공하며 구독료는 월 7천원에서 8천원 수준이다.
이외에 오디오북, 코믹, 소설 정액제, 서머리(요약) 서비스 등의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서머리 서비스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도서를 중심으로 도서 내용을 A4용지 10페이지 안팎의 분량으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작가들의 연재 작품도 무료 구독 가능하다.
전용 단말기가 지원하는 파일 형식은 ePub와 PDF, TXT 포맷이며, ZIP으로 압축된 이미지 파일도 볼 수 있다. 책 위에 직접 하일라이트, 메모, 낙서가 가능해 중고생들의 학습용으로 적합하다.
제품 가격은 42만9천원이며 출시 이벤트로 신문 6개월 무료 구독(선착순 5천명), 3만원 콘텐츠 구매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교보문고 이한우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전자책 단말기와 콘텐츠가 집중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디지털교보문고의 매출도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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