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영상통화가 가능한 아이폰 차기 모델 '아이폰4G'에 대해 애플과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 해 내놓은 스마트폰 중 50%이상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KT 이경수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 차기모델에 대해 애플과 전혀 협상한 바 없다"면서 "왜곡보도가 나가서 향후 협상에 지장이 크며, 애플측으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아이폰 출시이후 삼성전자와 약간 껄끄러운 관계였던 게 사실이나, 지난 주와 내주 임원급 미팅을 하는 등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삼성전자는 단말기쪽의 가장 큰 파트너이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연내 180만여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하면서, 이중 50% 정도(기종 기준)를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폰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은 "KT는 2010년 내놓는 휴대폰 중 스마트폰을 20%이상 내놓으면서 이중 50%이상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것이며, 고객지원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 부문장은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3G를 지원하는 3W단말기와 와이파이와 3G를 지원하는 2W단말기를 내놓으면서, 신규 단말의 55%이상은 와이파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에 대해서는 "옴니아에 탑재된 MS 윈도 모바일보다 부팅시간이 짧은 게 장점이며, 오픈 정책으로 통신사 비즈니스와 접목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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