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언론계 거물 루퍼트 머독과 대립하고 있는 구글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측은 8일 열린 UBS글로벌미디어 앤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경쟁사와는 다르게 구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은 구글이 자신들이 생산한 뉴스들을 가져다 쓰면서 돈을 벌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우리는 언론사들의 파트너"라고 맞서며 힘겨루기에 한창이다.
최근 뉴스코퍼레이션 소유 월스트리티저널에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머독이 컬럼을 통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머독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일례로 뉴욕타임스는 최근 구글과 손잡고 주제별 뉴스 분류 서비스 ‘리빙스토리’ 시범서비스를 개발했다.
구글은 언론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광고 수익 분배를 강화한 '패스트플립'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유튜브에 올린 일반인의 보도 영상을 언론사 사이트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하는 '유튜브 다이렉트'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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