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을 이용해 경량화 한 운영체제 '구글 크롬 OS'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개발 중인 운영체제(OS) '구글 크롬'을 크로미엄(Chromium) OS'라는 프로젝트 이름 아래 코드를 공개했다. 크롬 OS는 1년 후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구글은 크롬 OS의 코드 공개로 협력사나 개발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드와 UI 경험, 설계 문서 등은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크롬 OS는 구글이 지난 7월에 발표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내년 하반기에 넷북에 탑재돼 시장이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데이터도 클라우드 상에서 보존되는 경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구글은 모든 컴퓨팅 프로그램을 웹 상에서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보고, 웹 상에서 돌아가는 OS를 설계하고 있다. 크롬 OS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전 OS와 달리 PC 자산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부팅시간이 매우 빠르며, 전력 소모량도 적게 든다.
크롬 OS는 싱글 유저 인터페이스(UI) 방식으로, 좌측 상단에 있는 크롬 메뉴 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처럼 애플리케이션이 탭으로 표시되며, 챠트나 음악 등의 프로그램은 패널이라고 불리는 조그만 창으로 표시된다.
자세한 정보는 크로미엄 블로그(blog.chromium.org/)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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