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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비전, 3분기 순익 3배 이상 증가


미국 케이블방송사업자인 케이블비전시스템즈의 3분기 순익이 결합서비스 가입자 유치 성공에 힘입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케이블비전은 3분기에 지난해 3천90만 달러(주당 10센트)보다 크게 증가한 9천890만 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8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향상은 크게 증가한 케이블 TV 시청률에 따른 것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당초 월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26센트 이익과 18억2천만 달러의 매출보다 건실한 결과이다. 케이블비전의 통신 서비스 부문의 매출 성장세는 4.9%대로 나타났다. 이 사업 부문은 케이블 TV를 비롯해 전화, 인터넷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케이블가입자 규모는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 감소 추세와 달리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가입자당 월평균 수익은 1년 전보다 6% 늘어난 141.03달러에 이른다.

신규 전화 가입자와 신규 인터넷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각각 10%, 4%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 덕분에 케이블비전의 전화 가입자 규모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블비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2% 오른 24.02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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