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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보안업계, 윈도7 맞이 '분주'


호환성 확보·신종 보안위협에 대응

오늘부터 국내 시판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운영체제(OS) 윈도7을 맞기 위한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내 소프트웨어(SW)·보안업계는 새 OS와의 호환성을 확보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보안업계는 새로운 OS가 나올 때마다 패치가 안된 취약점을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했던 점을 감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V3 등 윈도 OS에서 작동하는 대부분의 개인·기업용 제품군에 윈도7 정식 버전의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최신 버전의 V3 제품군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윈도7 지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안연구소 측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OS와의 호환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무료 백신인 'V3 라이트', 유료 보안 제품 'V3 365 클리닉'을 비롯,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에 이르는 제품군 대부분이 윈도7에서 완벽히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제로데이 공격 등 OS 취약점 노린 공격 대비"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도 지난 12일 윈도7을 지원하는 노턴 2010 신제품을 국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본격 공급했다. 카스퍼스키 역시 윈도7을 지원하는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내놓았다.

시만텍 측은 "새로운 OS 출시와 더불어 제로데이 공격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호환성 확보는 물론 추가 보안 위협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1일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씽크프리 테가루 오피스'의 윈도7 버전을 일본에 출시하며, 윈도7 맞이에 나섰다.

MS 윈도 임베디드 라이선싱 파트너인 MDS테크놀로지는 산업용 윈도7으로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ATM, 산업용기기 개발사를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일에는 'DID와 산업용기기 개발을 위한 윈도7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조사들이 개발기기에 특화해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산업용 윈도7은 멀티 터치와 디스크·애플리케이션 보호, 브랜치 개시 등 네트워크 기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 산업용 윈도7은 프로페셔널과 얼티미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MDS테크놀로지 정만식 이사는 "최근 DID와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X86 계열 OS 매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산업용 윈도7 출시를 계기로 ATM, 키오스크, 산업용PC 등 산업용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윈도7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영업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날 저녁에는 파워 블로거 777명을 초청, 윈도7 신제품 출시회도 열 계획이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영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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