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7일 "세종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며 민주당 등 야당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세종시법 수정발언과 관련 된 파상공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법은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며 "이것을 정 후보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중 총리 임명동의안 등 법무, 국방, 노동, 지경, 여성, 특임장관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그럼 위원회는 15일 내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고 국회는 20일 내에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고 향후 인사청문회 일정을 설명했다.
한편 송광호 최고위원은 세종시법을 수정하더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 충청 민심을 적극적으로 달랬다.
송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대통령은 행정도시만 가지고는 자족하기 힘들다는 입장이고 그래서 자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정하더라도)원안에서 마이너스 알파가 아닌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고 세종시가 자족할 수 있는, 나름대로 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게 대통령의 뜻이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공세에 현혹되지 말고 한나라당과 정부를 믿어달라는 말씀을 충북, 충남, 대전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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