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에스엔 김영익 대표가 한글과컴퓨터의 새 수장이 됐다.
모회사인 셀런 김영민 사장의 동생이기도 한 김영익 신임 대표는 한컴과 셀런에스엔의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한컴 측은 "김수진 한컴 전 대표가 '대표이사 전무'였기 때문에 CMO로서 기존 역할을 그대로 수행해나갈 예정"이라며 밝혔다.
◆"한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을 것"
이날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한컴 조직개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컴을 인수한 셀런·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이 각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조직체계 정비에 나설 전망인 것.
하지만 셀런 측은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셀런에스엔 고위관계자는 "대표이사 변경으로 한컴 구조조정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한컴 관계자도 "올 초 230여명 수준이던 인원이 지금은 250여명에 이르러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조직개편은 되겠지만, 구조조정 문제는 아직 거론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영익 한컴 신임 대표는 "계열사인 셀런, TG삼보컴퓨터, 온타운, 프리샛 등이 가진 유비쿼터스 기술과 디지털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셀런에스엔의 디지털 영상 콘텐츠 배급 서비스와 한컴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역량을 접목, 디지털 영상 콘텐츠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익 사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 대학원 전산통계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온타운, 디프로텍, 셀런에스엔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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