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검색 엔진인 '빙'과 윈도7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공개될 MS에 빙과 윈도7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컴퓨터월드가 20일 보도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윈도7과 빙이 MS의 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아담스, JP 모건 등 7개 시장 조사회사들의 애널리스트들은 MS의 실적이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MS가 지난 분기에 142억달러 매출과 주당 37센트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PC 시장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MS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트너는 당초 2분기 PC 출하량이 지난 해에 비해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5% 정도 감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맥아담스의 라이트 라겐 애널리스트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PC 시장 상황에 힘입어 윈도 클라이언트 판매가 예상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MS의 입너 분기 실적에서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오는 10월 22일 출시될 윈도7이다. 통상적으로 새 운영체제 출시를 앞둔 시점에선 소비자들이 PC 구입을 꺼리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MS의 매출 일부가 윈도7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적용되는 연말 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MS의 분기 실적에는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MS가 야심적으로 선보인 빙 검색엔진은 온라인 사업 부문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빙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며, 미국 검색 시장의 8.4%를 점유하면서 구글의 점유율을 조금이나마 잠식하는 데도 성공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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