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전세계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이매진컵 2009' 카이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임베디드 개발 부문 결승에 진출했다.
MS는 6일 한국 대표팀이 임베디드 개발과 디자인 부문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SW설계와 함께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경진 부문으로 꼽히는 임베디드 개발 부문은 2차 관문을 통과한 총 6개 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또 디자인 부문은 별도의 준결승 없이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통해 우승이 결정된다. 현재 한국 대표팀을 포함, 5개국에서 출전한 6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이다.
임베디드 부문 결승전에 진출한 '와프리(Wafree)'팀의 신윤지(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1학년, 22) 학생은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우리의 시스템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와프리(Wafree)팀은 기아국가에서 사슴벌레 애벌레를 식용으로 사육하기 위한 임베디드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펼쳐진 1,2차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디자인 부문의 '러브홀릭(Loveholic)'팀은 현장에서 주어진 '자폐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경합을 펼치고 있다.
9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매진컵 2009 예선에는 전세계 124개국 30만 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경쟁 끝에 444명이 지난 3일 카이로에서 개막한 본선에 진출했다.
이매진컵 2009의 총 상금은 미화 21만 달러로, SW설계 부문과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우승팀은 각각 미화 2만 5천 달러를, 디자인 부문의 우승팀은 미화 8천 달러를 받게 된다.
최종 우승자는 7일 저녁(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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