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주 선보인 새 검색엔진 '빙'의 검색 광고가 구글보다 더 광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레지스터가 10일(현지시간) 유저 센트릭(User Centric)이란 연구업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유저 센트릭에 따르면, 빙 검색 후 나타나는 스폰서 링크가 구글의 스폰서 링크보다 사용자의 시선을 더 많이 사로잡는다. 눈동자 추적 연구 결과 빙이 42%를 나타낸 반면 구글은 25%에 머물렀다.
또 시선이 4.5초이상 머문 부분은 핫 스팟이 나타나는데, 빙의 스폰서 링크에 구글보다 더 많은 핫 스팟이 표시됐다. 빙 스폰서 링크의 배치가 구글보다 더 가독성이 좋다는 얘기다. 유저 센트릭은 적외선을 이용해서 사용자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빙은 검색 결과 화면이 세로로 3개로 나뉘어져 좌로부터 관련 검색-메인 검색결과-스폰서링크를 제공하는데, 이런 배치 방식 외에는 구글과 대체로 흡사하다는 평가다.
빙은 MS가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개발한 야심작으로 업계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그동안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지배력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MS가 이번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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