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전자잉크 업체인 프라임뷰인터내셔널이 내년쯤 컬러 전자잉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자잉크란 e북 리더기에 적용되는 문자표시 기술의 일종. 특히 전자잉크는 종이인쇄와 비슷한 수준의 가독성을 구현할 수 있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20개 이상의 e북 리더기 업체에 전자잉크 기술을 공급하는 프라임뷰는 최근 컬러 전자잉크 기술을 연구하는 E잉크를 2억1천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프라임뷰는 컬러 전자잉크 개발에 본격 들어가 내년에 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전자잉크 기술은 흑백만 지원하기 때문에 삽화나 그림 등을 보기에는 부족했다. E잉크가 컬러 전자잉크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적 있긴 하지만 아직 품질이 완벽하지 않은 수준이다. 프라임뷰의 계획이 이뤄진다면 내년부터 아마존 킨들과 같은 e북 리더기에서 컬러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프라임뷰는 또 2011년에는 e북 리더기에서 텍스트 뿐 아니라 컬러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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