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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섹,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출시


"PC내 개인정보 원격에서 삭제"

PC 내부에 보유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이 나왔다.

인포섹(대표 김봉오 www.skinfosec.co.kr)은 19일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이글아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글아이는 비인가자의 PC내부에 있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원격 감시하고, 불법 저장된 정보가 있을 경우 즉시 삭제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검색솔루션 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검색엔진이 키워드 입력 등을 통해 PC안에 있는 개인정보를 찾아내면, 인포섹은 이를 원격에서 삭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포섹 솔루션사업본부 윤원석 이사는 "개인정보 유출사고 원인을 분석하면, 외부 공격이나 침입보다는 외부 직원과 위탁관리업체 등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협력업체를 통한 유출이 심각했다"며 "이 제품은 고객정보를 위탁관리하는 외부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옥션, 다음, GS칼텍스,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텔레콤) 등이 고객정보를 다량으로 유출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개인정보유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개인정보보호법 입법예고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준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봉오 인포섹 대표는 "현재 이 제품은 인터넷·에너지·통신·은행 등 4곳에서 고객정보보호 시스템으로 도입을 추진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분석을 위한 포렌식과 악성코드탐지 분야 기술을 강화하고, 2010년까지 안티 바이러스 등의 기능을 추가해 통합보안관리 제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섹은 지난해 3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이글아이 등 솔루션 사업 비중을 강화해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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