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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모바일 결제위해 표준화된 NFC 탑재 촉구


218개 국 700여 GSM 이동통신 사업자가 모인 사업자 연합체인 GSM협회(GSMA)가 19일 소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2009년 중순부터 출시될 휴대폰에 근거리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하라고 촉구했다.

롭 콘웨이(Rob Conway) GSMA CEO는 "전 세계에서 실시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거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해서 장비 제조사는 모바일 기기에 표준화된 NFC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GSMA 모바일 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개 국가에서 9개의 모바일 업체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14개 국가에서 15개 모바일 업체에 의한 추가 시범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프랑스에서 약 500개 상점과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던 오렌지 등 4개의 모바일 업체와 7개 은행은 "약 90% 이상의 참가자가 비접촉 모바일 결제가 편리하고 신속하며 사용하기 쉽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KTF가 서비스하고 있는 '엠-교통카드'의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KTF 조사에 따르면, '엠-교통카드' 이용자 중 85%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휴대폰으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이용자가 85%에 달했다.

롭 콘웨이 CEO는 "표준화된 NFC 기능을 모바일 기기에 탑재한다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데 도움이 되고,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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