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일자리 없어질까 걱정"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모든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질까 걱정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경제문제와 민생 법안 등에 대한 관련한 당정협의도 중요하지만 야당에 대해 충분히 설득해서 원만히 풀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화상통신 연결을 통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받아서 현지에서 결재, 국회 제출이 늦지 않도록 하겠다"며 "또 다시 금융위기를 맞이하지 않도록 확실한 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신재민 문화관광부 2차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행 금리인하에 따라서 시중 금리가 내려갈 수 있도록 조치를 해 달라"면서 "각국이 금리인하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금리를 4%대까지 내렸는데 시중금리가 이에 따라 내려가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언론에 보니 철도노조가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더라"면서 "잘 설득해서 파업을 철회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온 세상이 실물경제로 인해 어렵다고 난리인데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해고 근로자 문제를 갖고 파업한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노사분규에는 여러가지 명분이 있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