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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통화스왑 확대키로


한중일 재무장관은 정책협의를 강화하고 3국간 양자스왑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월24일 한중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간 스왑규모확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에 이어, 일본과도 통화스왑 확대에 처음으로 공식 합의한 것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서 셰쉬런 (謝旭人) 중국재무장관,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재무장관과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3국 장관은 오는 26일 동경에서 한중일 '거시경제 금융 안정 워크숍'을 개최해 관계당국간 의견 교환을 긴밀히 하고, 추후 워크숍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워크숍은 3국의 금융업무 담당기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각국의 경제 금융상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금융감독체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정부는 3국간 포괄적인 금융정책 감독 공조체제 구축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관들은 역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우선 과제로서 CMI(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조속한 완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역내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역내 경제감시 메카니즘 강화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3국은 당면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공조 노력이 필요하며, 국제협력체제에서 3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금융기구와 금융안정포럼의 개혁 필요성과 함께,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3국은 장관회의 논의를 토대로 12월중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까지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 주최로 열린 G-20 재무장관 만찬에 참석해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방안 및 국제금융체제 개선 방향 등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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