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초미세 반도체 제조기법인 45nm 공정을 적용한 첫번째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 옵테론(코드명 상하이)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MD는 13일(현지 시간) 미국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 '상하이'를 본격 소개하는 출시행사도 개최한다.
상하이 프로세서는 AMD가 야심차게 준비한 45nm 제조공정 기반 첫 제품이지만, 경쟁사인 인텔에 비하면 이미 1년가량 늦었다. 인텔은 이미 지난해 11월 코드명 '펜린'으로 불리는 45nm 제품군을 일제히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AMD 측은 가격과 성능 어느쪽에서도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AMD코리아 서버마케팅 담당 김보규 차장은 "상하이와 성능 및 구성 요소 상 동급으로 볼 수 있는 인텔 펜린 제온(코드명 하퍼타운) 제품군과 비교해 보면 상하이의 비교 우위를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상하이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취해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저렴하며, 메모리 콘트롤러를 프로세서 안에 내장해 연산처리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없앤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를 통해 처리 성능은 훨씬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트랜스포트 3.0 버스를 적용했으며 6MB의 L3 캐쉬를 탑재했고 프로세서가 한번 동작하는 '클럭'당 명령어세트 처리 능력도 개선했다.
따라서 가격대비 성능은 상하이가 훨씬 우월하다는 것이 김 차장의 주장이다.
아울러 그는 "경쟁사에서 이미 프로세서 하나에 코어가 6개 집적된 헥사코어 제품 더닝턴을 출시했지만, 쿼드코어인 상하이가 이같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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