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들인 도시바와 NEC 전자가 반도체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여파로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제2의 낸드 플래시 업체인 도시바는 30일 지난 9월말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에 258억5천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250억3천만엔의 수익을 올렸다.
도시바는 또 지난 해 같은 기간 2조250억엔이었던 매출도 1조8천770억엔으로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613억4천만엔에서 7억700만엔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 같은 부진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도시바는 2009년 3월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700억엔의 순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NEC의 반도체 제조 자회사인 NEC 전자는 분기 손실이 5억9천만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손실 17억1천만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NEC 전자는 분기 매출도 1천673억1천만엔으로 5.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NEC 전자는 이번 회계연도에 매출 6천600억엔에 8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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