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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통화스왑으로 외환시장 안정될 것"


주요국 중앙은행과 공조 노력 계속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위원회와의 300만달러 규모 통화스왑계약이 우리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30일 이총재는 통화스왑계약 체결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한부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우리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뉴질랜드 포함 5개국이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 것은 기본적으로 그 나라 경제가 건실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데 미국발 위기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되겠다 해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한국경제도 건전하고 건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외화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 연준이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정부도 나름대로 노력했고,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미 부시 대통령과 따로 특별히 전화한 것이 이번 계약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에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계약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과도 공조해 국내 금융시장과 전 세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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