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부터 '파나소닉'으로 회사명과 브랜드를 통일, 새출발하는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평판 TV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9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올해 말까지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평판 TV 주요시장의 판매점을 지난해 말보다 60% 늘어난 2만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미국은 6천900개, 유럽은 1만1천600개, 중국은 2천160개로 판매점을 각각 늘려 올해 전년 대비 50% 늘어난 1천100만대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액정표시장치(LCD)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마쓰시타는 올해 중국 판매점 수를 80%나 늘려, 지난해 3%에 그쳤던 중국 내 평판 TV 점유율을 대거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국에서 판촉행사를 2~3배 늘리는 등 전체 신흥국에서 평판 TV 판매대수를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마쓰시타는 일본에서도 각종 번화가를 파나소닉 포스터로 장식하고, 대규모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마쓰시타는 지난 1918년 설립 당시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성을 따 회사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창업 90주년을 맞은 올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과 함께 브랜드 이름인 파나소닉으로 회사명을 바꾸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일부 가전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 역시 파나소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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