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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임위원장은 누구?


한나라, 일부 상임위 경선 가능성…민주, 후보자 배치에 고심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는 본격적인 상임위원장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국회 상임위 배분은 한나라당 11개, 민주당 6개, 선진과 창조의 모임 1개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세간의 관심은 이제 여야 상임위원장 후보자 인선에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인선 잠정안을 보고했다.

당 주요 당직자에 따르면 국회운영위원장에는 홍준표 원내대표, 기획재정위원장은 서병수 의원, 예결위원장에는 이한구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김학송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무위원장에는 김영선 의원, 윤리특위위원장에는 심재철 의원이 거론됐다.

정보위원장의 경우 원내대표단 안에는 최병국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권영세 의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18일 경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외교통상위원장 후보도 원내대표단에서는 남경필 의원을 내정했지만 박진 의원이 반발하고 나서 마찬가지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대표단은 또 문화관광위원장의 경우 고흥길 의원이 전반기를 맡고 후반기에 정병국 의원이 맡는 것으로 정리했으나 정 의원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조진형 의원이 내정됐으나, 조 의원은 국토해양위원직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어 국토해양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병석 의원과의 경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박진 의원은 "최소한 저와 권영세 의원, 정병국 의원은 경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다른 상임위에서도 경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민주당의 경우 3선 중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의원들을 우선으로 선수와 나이 등을 고려해 후보자 윤곽이 대략 잡혀 있지만, 원 구성 협상 자체에 대한 당내 불만여론이 높아 최종 확정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에 의하면 법사위원장은 유선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종걸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위원장, 교육과학위원장, 여성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 농수산식품위원장 등 나머지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에는 김부겸, 추미애, 이낙연, 이종걸, 정장선, 신낙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선은 없는 상태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한나라당 몫의 상임위 중 어떤 것을 얻을 지는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변웅전 의원 또는 이재선 의원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이제 여야 지도부는 상임위원장 선정을 두고 당내 분열 없이 선정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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