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대전 시작'이라는 제목의 스팸메일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시만텍(www.symantec.co.kr)은 11일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 8월호를 통해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스팸메일이 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스팸메일은 이메일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한 뒤, 사용자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세계대전 시작 ▲미군, 이란 공격 ▲미국-이란 협상 결렬로 전쟁 발발이라는 제목의 이 스팸메일은 본문에 폭발 동영상 이미지를 첨부하고, '지금 막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으며 약 2만명의 미군이 국경을 넘어 이란군의 저항을 제압했다. 이 동영상은 미군이 촬영 한 것으로, 화면을 클릭하면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목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클릭하면 사용자 PC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이밖에 지난 7월에는 일반인의 호기심과 시사문제를 악용한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측은 "3차 세계대전이라는 제목의 메일은 전쟁 발발을 알리는 것이 아닌 사용자 컴퓨터를 감염시키기 위한 악성 스팸메일이므로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스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팸 방지 기능이 포함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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