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ADT캡스, KT텔레캅 등 무인경비업체들이 분주해졌다. 휴가철 비상 경비를 위해 고객들의 빈 집에 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특별 방범 체제에 돌입한 것.
또 우편물 수거, 애완견 관리, 결합서비스 제공 등 생활 밀착형 고객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
회사측은 7~8월 두 달 동안 비상 경비 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 리스트를 확보해 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애완동물 먹이주기, 정기 우편물 수거, 가스 밸브 등 안전장치 점검을 무료로 실시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문제 발생시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통보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KT텔레캅(대표 김동훈 www.telecop.co.kr)도 휴가철 고객관리 강화방안을 마련,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KT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와 자사 경비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메가패스-텔레캅'를 출시하고 1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것.
휴가기간 특별관리를 요청한 고객의 물품을 인수·보관·전달하고, 휴가가 끝난 고객에게 해피콜을 시행, 고객 만족을 높일 예정이다.
ADT캡스 최용일 마케팅 본부장은 "휴가를 떠나는 고객은 경찰이 실시하는 '빈집 사전 신고제'와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집 근처에 숨겨놓은 열쇠 각자 보관 ▲거실 불 켜놓기 ▲초인종 전원 차단 혹은 무음 변경 ▲우유나 신문배달 중지 ▲아파트 저층은 방범창에 가로대 설치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