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일본내 공급권자로 소프트뱅크모바일이 낙점됐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4일 애플과 일본 내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모바일은 올해 중으로 3G 아이폰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아이폰 공급을 계기로 일본 이동통신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그 동안 일본 제1의 이동통신업체인 NTT 도코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아이폰 공급권을 손에 넣게 됐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일본 이동통신시장 3위에 랭크돼 있는 업체다.
일본 이동통신시장은 번호이동(MNP)과 요금 경쟁으로 인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모바일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저렴한 정액요금제의 출시로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NTT 도코모는 가입자 이탈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NTT 도코모는 전세계적으로 이용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을 공급함으로써 자사 가입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경쟁사의 고객을 유혹한다는 계획하에 애플 아이폰의 공급권 획득에 힘써 왔다. 하지만 아이폰 공급권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상황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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